내가 가진 자산 중에 착한 친구가 있다.
제일 작고 귀여운 작은 친구이지만, 차곡차곡 매일 같이 이자를 챙겨준다.
바로 CMA 통장이다. 원래는 국민 증권에서 운용하던 CMA에 돈을 모아두다
최근에는 미래에셋증권-네이버 통장으로 새로 개설하고 돈을 옮겼다.
이 착한 친구를 조금 더 잘 사용해 보고 싶어졌다.
현재 시판 중인 CMA 통장을 검색해보았다. 최근 금리 인상과 더불어 CMA도 많이 올라간 모습이지만
적금이 10%가 넘는 상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시장이라, 참 적게 보일 수도 있겠다.
그런데 찾아보니 의문이 생겼다. 종금형/RP유형/발행어음형 등 상품 유형을 달리했다.
CMA [ Cash Management Account ]
CMA는 종합금융회사가 고객으로부터 예탁 받은 금전(현금)을 어음 또는 채무 증서 등으로 운용하여 발생되는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금융상품을 지칭하는 용어를 의미했다. 은행에 예치시키는 돈은 법적으로 정해진 지급준비율 외의 자금을 대출이나, 영업 등으로 이익을 얻지만, 그에 반해서 내 돈을 넣어둔 예치금에 대한 이자를 그렇게 많이 지급받은 기억이 없었다. CMA는 은행과 다르게 예치금에 대한 수시 입출금은 은행과 동일하지만, 이자를 지급해 준다는 점에서 기능을 달리하는 차이점을 찾아볼 수 있었다.
대신 은행에 적금이나, 예금처럼 이자율이 적다는 단점도 존재하고, 많은 양의 예금을 운용함에 있어서 잉여 자본의 경우는 CMA 통장을 개설하여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원금 손실을 보존해 주는 예금자보호 상품의 경우는 한 가지만 찾아 볼 수 있었던 점을 들어서 장단점은 확실하게 존재했다.
짧은 나의 경제 지식이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은행 상품들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서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예금을 보호해주는 법적인 안정장치들은 마련해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나타는 장단점을 정리하면 이렇다.
장점
- 은행과 다르게 1일 단위로 이자가 매일 생긴다.
- 상품에 따라 체크카드나 신용카드와 연계가 가능하다.
- 은행의 보통예금에 비해서 더 많은 이자를 매일 받을 수 있다.
단점
- 상품에 따라서 원금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 '예금자 보호' 상품이 드문 투자상품이다.
그 많던 상품들 중에서 예금자 보호 상품은 우리은행이 전부였다. 이러한 특징들을 들어서 매일 이자를 주는 CMA 상품에 많은 금액을 예치시키는 것보다는, 단기적으로 운용하기에는 남는 잉여자금을 예탁시켜 이자를 받는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좋아 보였다. 아니면, 보기 드문 예금자보호 상품이 있는 우리은행 CMA 통장을 개설하는 방법도 안전하게 자산을 지켜가며 운용하기에 좋아보였다. (옮길까..?)
RP(repurchase agreement) / 발행어음형 / 종금형
그렇다면, 상품 유형을 달리했었던 RP / 발행어음형 / 종금형은 무슨 차이일까?
이름을 달리한다는 것은 분명히 차이점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1. 종금형 CMA
종금형 CMA는 종합금융회사에서 개설이 가능하며, CP, CD에 투자하는 원금이 보장되는 유일한 CMA 상품이다. 우리은행에서 판매되는 CMA상품이 유일한 종금형 상품이였던 점과 예금자보호상품이라는 특징을 찾아보면 쉽게 이해 할 수있었다.
그리고 상품을 자세히보니 은행 통장과 다르게, 1년을 단위로 하여 가입기간에 따른 확정금리를 다르게 하고있어 상품마다 기간이 도래되어 상품이 사라질 수도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2. 발행어음형 CMA
발행어음형 CMA는 발행어음이라는 의미를 먼저 찾아보았다. 종합금융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스스로 발행하는 자기발행어음으로 '자발어음'이라고도 불린다. 라는 의미를 찾아볼 수있었다. 일종의 사채와 비슷한 성격을 띄고있었다.
3. RP형 CMA
RP형 CMA에서는 RP의 의미를 먼저 찾아보았더니, repurchase agreement로 '환매조건부 채권'이라는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채권발행자가 일정 기간 후 금리를 더해서 다시 사는 것을 조건으로 파는 채권을 의미한다. 이전에 다뤘던 포스팅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사람은 돈을 빌리는 사람이고, 빌리는 사람이 다시 금리를 더해서 채권자의 채권을 산다.' 라는 점을 찾을 수 있었다. 이러한 특징을 빌어 신용도가 매우 높은(신용등급 AAA, AA+ 등) 국공채나 특수채, 신용우량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환금성이 보장되므로 경과 기간에 따른 확정이자를 받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참 많은 상품이 RP 유형으로 준비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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